빵값 또 오른다…파리바게뜨·뚜레쥬르 잇따라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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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잠시 안정되는 듯했던 프랜차이즈 빵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잇따라 제품 가격을 조정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두 브랜드는 일상적으로 빵이나 케이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만으로도 체감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리바게뜨, 127개 제품 가격 조정

파리바게뜨는 오는 8월 25일부터 총 127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대상은 빵 제품 86종과 케이크·디저트류 41종이다.

전체 인상률은 평균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가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대표적인 제품 가운데 하나인 상미종 생식빵은 기존 3900원에서 4100원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카스테라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조정된다.

케이크 제품 중에서는 마이 넘버원 케이크 가격이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변경된다.

모든 제품의 가격이 같은 비율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개별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뚜레쥬르도 이미 가격 인상

파리바게뜨에 앞서 뚜레쥬르 역시 가격을 올렸다.

뚜레쥬르는 지난 7월 31일부터 76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2% 조정했다.

파리바게뜨보다 평균 인상률이 높은 수준이다.

두 브랜드가 국내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가격 조정이 다른 제과·제빵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왜 다시 빵값이 오르는 걸까?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와 인건비 등 전반적인 운영 비용 상승이다.

빵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밀가루와 설탕, 버터, 계란 등 각종 원재료뿐 아니라 물류비와 인건비 등의 비용도 제품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베이커리 제품은 여러 원재료를 사용하는 특성 때문에 일부 비용이 오르면 최종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업체 입장에서는 판매가격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시점마다 가격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더 클 수 있다

평균 인상률만 보면 5~8%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구매하는 제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4000원짜리 제품이 5% 오르면 가격은 약 200원 증가한다.

한 번 구매할 때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빵을 여러 개 구매하거나 케이크와 디저트 등을 함께 구입하면 최종 결제금액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

특히 가족 간식이나 아침 식사 등으로 빵을 자주 구매하는 가정이라면 가격 변화를 더 크게 느낄 가능성이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 가격에도 연쇄 영향 가능성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는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대표 브랜드다.

따라서 두 업체의 가격 인상이 다른 프랜차이즈나 개인 제과점의 가격 정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물론 모든 빵집이 동일하게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매장별 원재료 조달 방식이나 인건비, 임대료, 제품 구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업체마다 가격 정책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빵을 자주 산다면 가격 비교가 필요

이번 가격 인상으로 빵을 자주 구매하는 소비자는 제품별 가격을 한 번씩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동일한 종류의 빵이라도 브랜드나 판매처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매장의 가격을 비교하면 지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는 할인 행사나 멤버십 혜택 등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정가만 비교하기보다는 실제 결제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식품 가격 상승세 이어질까?

이번 베이커리 가격 인상은 단순히 빵 한 품목의 가격 변화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식품업체들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등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식품이나 외식 품목에서도 가격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가격 인상 시기와 폭은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개별 제품 가격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이번 사례에서 소비자가 주목할 부분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잇따라 가격을 조정했다는 점과 평균 인상률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다.

평소 빵이나 케이크를 자주 구매한다면 앞으로는 제품 가격뿐 아니라 할인 행사와 멤버십 혜택까지 함께 비교하는 것이 실질적인 지출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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