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누적 이용객 50만 명 돌파…주말 이용 비중 절반에 육박
서울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으로 운항 중인 한강버스가 누적 이용객 5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8월 13일까지 한강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총 50만143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정식 운항을 시작한 이후 약 11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초기 운항 과정에서 안전 문제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전 구간 운항이 정상화된 이후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누적 승객 50만 명을 넘어섰다.

이용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시점
한강버스는 지난해 9월 정식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운항 초기에는 바닥 걸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고, 올해 2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약 10만 명 수준에 머물렀다.
이후 항로와 운항 환경을 정비한 뒤 2026년 3월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면서 이용객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약 6개월 동안 10만 명 수준이었던 누적 이용객이 이후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식 운항 11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주말 이용객이 특히 많았다
한강버스는 평일 출퇴근뿐만 아니라 주말 나들이나 관광 목적으로 이용하는 승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이용객 가운데 토요일과 일요일 이용자는 24만350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의 약 **49%**가 주말에 집중된 셈이다.
이는 현재 한강버스가 일반적인 출퇴근용 교통수단뿐만 아니라 한강 주변 관광이나 여가 활동을 위한 이동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가장 많이 이용한 선착장은 여의도
선착장별 이용객을 살펴보면 여의도 선착장의 이용자가 가장 많았다.
누적 탑승객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집계됐다.
- 여의도: 17만7893명
- 잠실: 6만9227명
- 마곡: 6만6818명
- 뚝섬: 5만8526명
특히 여의도는 다른 주요 선착장보다 이용객이 크게 많았다.
한강 주변 관광지와 업무지역,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결성 등이 이용객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이용자들의 재이용 의향도 높아
서울시가 한강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이용자 35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앞으로 다시 한강버스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이용을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5%**에 달했다.
단순히 한 번 경험해보는 관광형 교통수단을 넘어 반복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강버스는 어디를 운행할까?
한강버스는 서울의 동쪽과 서쪽을 한강을 따라 연결하는 수상교통수단이다.
여의도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 구간으로 나뉘어 운항한다.
동부권에서는 잠실과 뚝섬, 옥수·압구정 등을 연결하고, 서부권에서는 마곡과 여의도를 오가는 노선이 운영된다.
시기와 운영 계획에 따라 일부 선착장이 추가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이용할 때는 최신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한강버스 요금과 이용 방법
현재 성인 일반 요금은 1회 3000원이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티머니와 K-패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환승도 가능하다.
현금으로는 결제할 수 없다는 점도 이용 전에 알아둘 필요가 있다.
선박 운항 시간과 좌석 등 실시간 정보는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다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한강버스가 안정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영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과거 운항 과정에서 안전과 항로 문제가 발생했던 만큼 승객이 증가할수록 안전한 운항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시는 항로 준설과 대형 부표 교체, 항로 이탈 방지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하며 운항 환경을 개선해왔다.
앞으로도 이용객 증가에 맞춰 운항 횟수와 선착장 접근성, 다른 대중교통과의 연결성 등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50만 명 돌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한강버스의 누적 이용객 50만 명 돌파는 서울의 수상교통이 시민들에게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특히 전체 이용객의 절반 가까이가 주말에 이용했고 재이용 의향도 높게 나타난 만큼 관광과 여가뿐 아니라 실제 생활 교통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앞으로 한강버스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서울의 새로운 대중교통 수단으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가 관심 포인트다.
infor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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