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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3년 지나자 달라졌다…월소득 50만원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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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내일저축계좌 3년 지나자 달라졌다…월소득 50만원 이상 증가 상세 리뷰
정부가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의 3년간 변화를 조사한 결과가 공개됐다.
조사에서는 가입자들의 소득뿐만 아니라 저축 규모와 고용 형태, 주거 여건 등에서도 전반적인 개선 흐름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패널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했던 청년들의 월평균 총소득은 가입 초기보다 3년 뒤 크게 증가했다.

월소득 182만원대에서 234만원대로
2022년 가입자의 월평균 총소득은 당시 182만8000원이었다.
3년 뒤인 지난해에는 이 금액이 234만9000원까지 올라갔다.
월 기준으로 52만1000원, 약 28.5%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소득 증가의 상당 부분은 실제 일을 통해 얻은 노동소득에서 발생했다.
월 노동소득은 같은 기간 135만2000원에서 178만4000원으로 늘어나 43만2000원 증가했다.
저축액도 함께 늘어났다
소득이 증가하면서 저축 여력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월평균 저축액은 가입 초기 36만9000원에서 3년 뒤 49만4000원으로 증가했다.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금액도 월 34만2000원에서 48만4000원으로 늘었다.
소득이 늘어난 만큼 소비만 증가한 것이 아니라 저축과 부채 상환에도 더 많은 돈을 활용한 셈이다.
정부는 이를 청년들의 전반적인 재무 상태가 개선된 결과로 해석했다.
안정적인 일자리 비중도 높아졌다
고용 형태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상용직 근로자 비율은 **41.1%에서 45.2%**로 높아졌다.
전일제로 근무하는 가입자의 비율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조사 초기 **52.2%**였던 전일제 근무 비율이 3년 뒤에는 **66.5%**까지 상승했다.
단순히 소득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근로 형태가 보다 안정적으로 바뀐 가입자들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주거 환경도 개선
주거 관련 지표 역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자가 거주 비율은 **10.2%에서 15.6%**로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와 임대 아파트를 포함한 아파트 거주 비율도 **37.0%에서 45.4%**로 높아졌다.
주거 만족도를 5점 만점으로 조사한 결과 역시 3.47점에서 3.58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어떤 제도일까?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을 하고 있는 저소득 청년이 일정 금액을 꾸준히 저축하면 정부가 추가 지원금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특히 장기간 저축을 유지하면서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으로 집중한다.
기준 중위소득 50~100% 구간은 다른 청년 자산형성 사업과 대상이 겹치는 점을 고려해 신규 모집 대상에서 제외됐다.
매월 10만원 저축하면 정부가 30만원 지원
현재 제도에서는 가입자가 매달 10만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월 30만원을 추가로 적립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3년 동안 꾸준히 유지할 경우 가입자 본인의 저축액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원금 기준 1440만원을 마련할 수 있으며 여기에 이자가 더해진다.
올해 정부가 편성한 관련 예산은 2213억원이다.
지원 대상 규모 역시 기존 2만명에서 2만500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모든 소득 증가가 제도 효과라고 볼 수는 없다
이번 조사 결과를 해석할 때 한 가지 주의할 점도 있다.
조사 대상은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한 사람들을 여러 해에 걸쳐 추적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가입하지 않은 청년들과 비교해 제도가 실제 소득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이번 조사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렵다.
취업 경력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소득이 증가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즉, 가입자들의 상황이 좋아졌다는 사실과 그 변화가 전적으로 청년내일저축계좌 때문이라는 것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여겨볼 부분
이번 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득 증가 하나만이 아니다.
소득이 늘면서 저축액과 부채 상환액도 함께 증가했고, 상용직과 전일제 근로 비중도 높아졌다.
주거 형태와 주거 만족도 역시 개선됐다.
결국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의 변화는 단순히 ‘정부 지원금으로 목돈을 만들었다’는 차원을 넘어 경제활동과 재무관리, 주거생활 등 여러 영역에서 나타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앞으로 제도는 어떻게 운영될까?
정부는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저소득 청년층에 보다 집중하고 지원 인원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이 여러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앞으로는 각 제도의 대상과 지원 방식이 어떻게 구분되는지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고려하는 사람이라면 단순히 정부 지원금 규모만 확인하기보다는 본인의 소득 기준과 가입 조건, 유지 기간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들은 3년 동안 소득과 고용, 저축, 주거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